"하늘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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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던 북악스카이웨이에 보행자만을 위한 산책로가 조성됐다.


북악스카웨이는 지난 '68년 개통된 이래 드라이브코스로 사랑을 받아 왔지만 자동차 전용도로인데다 군사보호 시설로 곳곳에 초소가 있는 등 보행인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조성은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약 7개월만에 완료됐으며 총 사업비는 7억8,700만원이 투입됐다.


서울의 대표적 드라이브코스로 알려진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를 기념하는 '성북구민걷기대회'가 21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이날 기념 걷기대회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주변거주 외국인 등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새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정담을 나누며 걷게 된다.


걷기코스는 산책로입구(성북구민회관입구)→곰의집→성가정입양원→정릉→북악골프연습장→성북종로구계 3.5km(폭1∼1.5m)다.


북악스카웨이 산책로는 등산한다는 셈 잡고 쉬엄쉬엄 걸으면 1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로 꼭대기에 오르면 북한산, 남산, 한강,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땀을 식힐 수 있는 자연경관이 수련한 곳이다.




산책로에는 곳곳에 체력단련과 여유 공간을 위해 팔각정(2곳), 휴식공간, 운동시설 등이 설치됐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옆이 가파르거나 계곡으로 이뤄진 구간에는 나무로 된 안전데크와 계단을, 도로인접 구간에는 보행자 안전보조 시설을 설치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도로와 산을 따라 조성된 북악스카웨이 산책로는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보행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북악스카웨이 산책로는 일부 구간이 군사보호시설로 주민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오전 4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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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20 1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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