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자연학습장에는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각종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의 소중한 보고(寶庫)다.
한강뚝섬사무소앞에 위치한 7,000평(23,100㎡)의 자연학습장 농작물단지에서는 벼, 미나리, 수세미오이, 가지, 고추, 호박, 참외, 아주까리, 옥수수, 조, 파, 더덕, 으름, 다래, 배추 등의 다양한 종류의 농작물이 자란다.
한강변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시 어린이들은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우리 농촌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뚝섬지구 자연학습장은 농작물단지외 각종 과실수목단지, 숙근초 및 일년초 단지로 구분, 전체 229종의 81,000여주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각 식물에는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평소 우리에게 생소한 식물들의 이름과 특성들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한강뚝섬지구 자연학습장을 찾아가려면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에서 내려 좌측으로 10분만 걸어가면 자연학습장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매년 가을 수확철이 되면 농작물을 수확해 인근 사회봉사 단체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