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 50만개 기관 동시 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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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청와대와 국회, 18개 중앙부처 등 전국적으로 50만개 기관의 전등이 모두 소등된다.


전국 270개 환경여성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달 22일 오후 7시45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같은 이벤트를 포함한 ‘제2회 한국에너지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소등행사에는 행사장 주변 건물과 쌍둥이빌딩, 63빌딩, 남산타워, 원효대교, 성산대교, 한강대교 등 5개 다리가 모두 참여한다. 서울시청 및 각 구청, 동사무소, 군부대 등 전국의 공공기관(5만개), 산업계와 기업, 그리고 상업계(44만개), 시민사회 등 50만개 이상의 기관도 동시 소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번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민한마당 행사가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7시45분부터는 이희범 산자부장관, 이재용 환경부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및 유명인사의 인사말과 영상메시지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8시20분부터 2분간 광주, 대구, 여수 등 3개 도시와 함께 전국 소등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소등이 시작되면 사전에 협약한 전국의 50만 기관, 상가, 기업이 동시에 전등을 점멸하게 된다. 소등 후에는 가로 8미터, 세로 4미터가 넘는 3kW급 대형 이동형 태양광발전기 2기(6kW)를 하루전부터 축전해 소등행사시 불을 밝히게 된다.


또한, 친환경 녹색에너지 인사로 100인이 자전거를 밟아무대주위를 헤트라이트로 훤히 밝히게 된다. 소등시 행사 참여자 전원은 촛불을 밝혀 소등 후 우리가 원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세상 석유가 없는 세상을 염원하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작년 같은날 개최된 제1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역대 가장 전력을 많이 사용한 날인 ‘03년 8월22일에서 착안, 이 날을 택해 에너지절약과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전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만든 세계 최초의 ‘에너지 날’이다.


에너지시민연대 김태호 사무처장은 “ ‘에너지의 날’을 통해 국민들과 기업의 에너지절약 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실천을 적극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90년도 수준으로 복귀시키고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에너지의 20%로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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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19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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