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멸치 어황 호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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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하반기 멸치 어획량은 평년 수준 이상으로 어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멸치 주산란기인 금년 5∼7월에 통영, 여수 및 목포 연안에서 멸치 난자치어 출현량 조사 및 최근 지역별 어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멸치 성어 성숙도를 살펴보면 작년의 경우 5·6월에 미숙∼중숙 개체가 대부분으로 어획량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올해 같은 시기에는 성숙개체가 전체의 32.1∼86.5%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산란밀도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3∼'97년간 조사된 연도별 멸치 난의 분포밀도와 멸치 표본 어획량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멸치 난의 분포밀도가 높은 시기에 어획량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조사된 멸치난의 분포 밀도는 과거 조사된 기간 중에 가장 밀도분포가 높았던 시기인 '95년의 1,604립/m2보다 많은 2,955립/m2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멸치 어황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멸치 어황은 전년에 비해 약 90%, 평년에 비해 약 30% 정도 증가해 이러한 영향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남해수산연구소 양원석 자원관리조성팀장은 "여수대학교와 공동으로 과학어군탐지기(DT-5000, Biosonics)로 주산란장인 통영 연안에서 멸치의 자치어와 먹이생물인 동물플랑크톤의 분포 수심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멸치의 연직이동, 회유경로, 분포해역 및 크기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멸치 자원량의 추정방법을 더욱더 과학적으로 개발,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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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18 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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