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코레일 인사노무실은 보육시설인 후생학원(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소재)을 방문, 사랑의 마음을 담아 책 300여권을 나눠주고, 원생들과 함께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한 직원은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똘망똘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아빠와 딸의 정을 느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이들을 방문하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레일 인사노무실 직원들이 2008년 상반기 동안 직무관련자들로부터 받은 선물 중 돌려드리지 못하게 된 작은 선물들을 모아 자체 `사랑의 경매`를 통해 행사비용 마련해 추진됐다.
코레일 강병수 인사노무실장은 "인사노무실의 경우 반부패 청렴활동의 일환으로 직무관련자에게는 일체의 작은 선물도 받고 있지 않으나, 부득이 돌려드리지 못하게 된 작은 선물들을 모아 자체 `사랑의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마련해 사회복지시설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며 "조직내 청렴문화가 더욱 정착되고 이웃에도 봉사할 수도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