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양평↔인천공항 공항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는 경기도 양평군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미온적인 자세로 사업이 지연되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양평군 관계자는 "세계 제일의 공항을 표방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입차량이 많아 소화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항버스 노선 신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있다"며 "공사는 주민들의 공항이용 편의를 위해 조속히 노선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6월중 공항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평군은 공항버스 노선 신설을 위해 올해 초부터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운수회사와 협의해 (주)금강운수의 사업계획서를 경기도에 제출,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인가 승인을 얻은 상태다. 군은 또 강원도 홍천군까지 운송구간을 정하고, 강원도와 (주)강원고속과도 협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