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경상북도는 방폐장유치와 관련 제한된 주민투표신청 일정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중·저준위방폐장의 지역 유치를 위해 17일 오전 11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용대 행정부지사 등 집행부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등 경북 동해안 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방폐장 지역유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의 유치전략과 4개 시·군의 방폐장 유치활동 동향과 애로사항, 방폐장 유치시 지역발전 연계방안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 등 향후 지역유치를 위해 도의회 차원의 협조와 공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방폐장 유치를 둘러싸고 경북도와 전북도 강원도 등 지역간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를 비롯 포항, 영덕 등 관련 시·군에서 일본 로카쇼무라 방폐장 견학, 주민여론 조사 등 유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방폐장의 기술공학적인 안전성을전제로 특별지원금 3,000억원 지원, 한수원본사이전, 양성자가속기 건설 등 경북 동해안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방폐장의 도내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최대의 원전 집적지로 가장 좋은 입지여건을 갖춘 경북 동해안에 방폐장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