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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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오명)는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와 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미국의 수소생산용 고온가스로 전문 개발기관인 제너럴 어토믹스(General Atomics)사와 공동으로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대 초반까지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 실증을 완료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중이다. 원자력 선진 11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포럼(Generation IV International Forum)에 가입해 수소생산용 고온가스로(Very High Temperature Gas Cooled Reactor) 개발을 위해 Gen·IV 참여국들과의 공동연구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제너럴 어토믹스사는 지난 '70년대부터 고온가스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유일의 기업으로 그동안 개발한 고온가스로 기술을 미국에너지부(DOE)가 주관하고 있는 원자력수소 프로그램(Nuclear Hydrogen Initiative) 및 차세대 수소생산용 원자로(Next Generation Nuclear Plant) 개발 프로젝트와 접목시키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활발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는 원자력수소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고온(950oC 이상) 가스의 핵심기술 및 효율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수소생산 공정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미국의 원자력수소기술개발 관련 기관들의 추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중(1∼2개월) 관련기관간 협약(MOU)을 체결한 후 올해 안에 미국의 GA 본사(샌디애고)와 원자력연구소(대덕) 내에 각각 공동 연구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금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은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핵심기술 확보에 있어 예산 절감과 소요기간 단축 효과와 함께 제너럴 어토믹스사의 고온가스로 개발 경험 및 기반기술의 활용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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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17 10: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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