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레이더 등 한·중 기상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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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레이더 등 한·중 기상협력 강화 11개 분야 자료 공동활용·기술협력 합의
  • 기사등록 2005-08-16 22: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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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이 올해부터 2년간 자료교환, 전문가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기상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기상청(청장 신경섭)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중국 기상청(청장 秦大河)과 '제8차 한·중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하고 황사, 기상레이더, 기상위성, 기상조절, 기후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황사와 황해상에서 발달하는 악기상의 조기감시를 위해 기상레이더 관측자료 교환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중국 기상국 황사관측소(좌) 및 설치 계획도.


기상청은 현재 수신중인 KOICA 자금으로 설치된 중국내 5곳의 황사관측자료 외에 중국 기상청이 자체적으로 전국에 걸쳐 구축중인 '황사 모니터링과 조기경보를 위한 국가서비스체계'의 관측자료를 단계적으로 공유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기상청에서 운영중인 황사농도예측 수치예보자료도 교환키로 합의해 우리나라 황사예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전망이다.


또한, 중국 동해안 기상레이더 4곳(대련, 천진, 청도, 상해)과 우리나라 서해안 기상레이더 5곳(백령도, 관악산, 군산, 진도, 제주도 고산) 관측자료를 상호 교환해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겨울철 대설 등 황해상의 악기상 예보 향상을 위해 공동 감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같이 황해 전체의 기상레이더 감시체계가 실시간으로 구축되면 비구름대의 실시간 이동을 현재보다 2∼3시간 앞서 감시할 수 있게 돼 기상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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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16 22: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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