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골프장의 야간영업시간이 줄고 극장 실내온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8월 들어 이란 핵문제, Fahd 국왕 서거 이후 사우디내 테러 위협 증가 등으로 원유가격(두바이유)이 배럴당 54∼57불대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다소비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자동차업계, 은행, 백화점 및 음식점 등 6개 업종 단체에 이어, 수입자동차업계, 놀이시설, 골프장 및 극장도 에너지절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수입자동차의 경우,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를 23도에서 25도로 조정, 영업시간 마감은 밤 9시, 외부간판 소등은 밤 11시로 하기로 했다. 골프장은 야간영업시간 단축, 극장은 실내온도 조정 등 업종 특성에 따라 자율적 에너지절약에 동참키로 했다.
산자부 에너지관리과 김형우 사무관은 정부도 이같은 자발적 에너지절약 운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현행 시행되고 있는 저리금융과 기술개발자금 및 투자액공제 등 관련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