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도에 생태이동통로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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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도에 생태이동통로 확대 설치 생태가치 높은 전국 36개 생태계 백두대간 이어 단절지역 연결 추진
  • 기사등록 2005-08-16 2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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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도에 야생동물의 이동을 자유롭게 돕는 생태이동통로가 확대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야생동물 생태이동통로를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전국에 생태이동통로 36곳을 새로 조성하고 214개소의 기존시설물을 보완한 생태 이동통로를 만들어 도로로 인해 단절된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되는 생태이동통로는 환경운동연합부설 시민환경연구소가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고 연결성회복이 가능한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금년 5월에 '생태이동통로 설치를 위한 생태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해 세부적인 위치선정을 완료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166억원을 투입, 경기지역 4, 강원7, 충청 6, 전라 9, 경상 10개소 등 총 36개소에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지난 '00년부터 '03년까지 120억원을 투입, 1차적으로 백두대간에 도로개설로 생태계가 단절된 10개소에 생태통로를 설치한 바 있다.




한계령과 진부령에 설치된 생태이동통로.


건교부는 기존시설물(수로, 통로암거)을 보완해 생태이동통로로 정비하는 214곳도 금년에 20억원을 투입, 59곳을 연말까지 우선 정비하고, 연차적으로 '09년까지 나머지 155곳도 정비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도로건설지침제정, 생태이동통로정비 및 신설사업의 추진 등 가능한 주변과 빠르게 어우러지는 조경을 최대한 식재하겠다"면서 "인공적인 느낌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소형습지 조성 및 초지 등을 설치하고, 기존 백두대간에 설치한 생태이동통로를 모니터링해서 점차 개선·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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