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가 8월 현재, 전월대비 증가(+0.06)한 3.48로 조기경보등급은 전월과 같은 주의단계나 조기경보등급의 상위수준인 경계단계에 거의 근접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석유시장 조기경보시스템은 석유 위기와 선행성이 높은 두바이(Dubai) 유가, OPEC(석유수출기구) 잉여생산능력 등 18개 변수를 고려, 위기상황을 사전에 경보하는 시스템으로 올 1월 시험 가동 이후, 조기경보등급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금번 조기경보지수는 두바이 유가 상승,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美 다우존스지수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0.06 상승했다.
실질유가부문에서는 두바이 유가의 지속상승, 물가수준·석유소비량 등을 고려한 실질유가영향지수의 지속 상승이 조기경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수급부문의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와 국제금융부문의 美 다우존스지수 상승 등의 영향도 조기경보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OPEC 생산량 증가, 미 장기이자율 상승 등은 조기경보지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