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서울숲에 곤충벼룩시장이 선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뚝섬 서울숲내 곤충식물원 앞 광장에서 곤충벼룩시장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곤충벼룩시장 행사는 곤충 직거래장터, 곤충씨름대회, 곤충미형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서울숲 곤충식물원에 대해 홍보하고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인 곤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곤충매니아들의 참여유도를 통해 향후 곤충식물원 운영방향도 모색하게 된다.

곤충 직거래장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소유한 모든 곤충을 직접 교환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참가 부스는 70개며 선착순으로 배당돼 어린이들은 물론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류를 참가대상으로 하는 곤충 씨름대회는 당일 신청자에 한해 토너먼트식 대결로 치러진다. 곤충을 직접 키우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승부는 참나무류 위의 일정 공간 안에 두 마리가 씨름을 하며 뒤집히거나 도망가는 쪽이 패자가 된다.

곤충 미형대회는 사람으로 치면 미스터·미스코리아 선발대회처럼 곤충에도 미의 기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콘테스트. 곤충의 크기, 상태, 뿔(턱)모양, 표면의 광택 등의 심사기준을 정하여 심사하는 것으로 곤충을 직접 키우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곤충전문가 및 곤충매니아 등 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별로 각 부분별 1·2·3등 각 1명에게는 곤충사육용품 및 곤충전문서적을 시상하게 된다. 벼룩시장 참가자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장수풍뎅이 키우기 1Set를 경품으로 지급하며, 상품 등은 곤충이벤트 대행업체인 인섹트하비에서 협찬한다.

뚝섬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공원 남측, 뚝도정수장 인근에 건축면적 1,331㎡(400평, 2층)에 구성되어 있다.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곤충류 12종, 곤충표본 120종, 식물 231종 14,700본이 전시되어진 곤충 전문 전시공간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자연생태과(02-6360-460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