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신성장동력 분야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전지의 국제표준화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되어 전지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www.keri.re.kr)은 7일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차세대전지의 국제표준화 전략포럼"을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2008 신성장동력 국제표준화 전략포럼’의 일환으로 열린다. 신성장동력 산업분야 별로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 사례 및 최근 이슈를 소개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우리나라의 역할 및 중요성을 홍보하게 된다.
지난해와 올초 발생한 리튬이차전지의 발화 사건 등의 분석에 큰 역할을 한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연구그룹 엄승욱 책임연구원이 좌장으로 이번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리튬이차전지의 최근 개발 동향 - 조지훈 부장 (LG화학) △ 이차전지의 특허동향 분석 - 김경민 심사관 (특허청) △ 한·중·일 리튬이차전지 강제인증 제도 추진 동향 - 신성호 연구관(기술표준원) 등이 발표되며, ‘표준화 거점과 참석자간 국제표준화에 대한 인식 및 활성화’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어진다.
엄승욱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신성장동력 산업인 차세대전지 분야에서 기술개발 성과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표준화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 연구소 및 기업체 표준화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8 신성장동력 국제표준화 전략포럼’은 정부가 주도한 신성장동력 분야의 기술 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채택시켜 국내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국내 전문가들의 역량을 한 데 모으기 위한 것이다.
한국전기연구원 외에 한국표준협회·전자부품연구원·자동차부품연구원·경북대학교·한국바이오벤처협회·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차세대 전지를 비롯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차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신약·장기 △디지털 TV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콘텐츠 △미래형 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9개 분야의 포럼이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