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시 녹지사업소는 16일부터 9월말까지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동물의 집'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개관기념 첫 번째 기획전 '잡초는 없다'에 이은 두 번째 자체 기획전으로 실제 길동생태공원에서 발견한 딱새, 멧밭쥐, 붉은머리오목눈이, 제비 등 9개 동물의 집과 20여종의 사진자료가 전시된다. 또, 동물의 집과 관련한 자연다큐영상물 상영, 새집 만들기 등의 부대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람객은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각종 동물의 집짓기와 관련한 해설을 덧붙인 사진과 공원에서 수집한 새집, 벌집 등을 통해 생태계 속의 다양한 동물의 집의 모양과 기능, 집의 조건에 대해 살펴보고 결국 '생태공원'이 도심에서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수 있는 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난 4월22일 개관한 길동생태문화센터는 길동생태공원의 현장과 연계, 생태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전시실, 시청각실, 강의실을 갖추고 공원에서 놓치기 쉬운 내용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학습과 관련한 교구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에코샵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자연물로 만들기'라는 테마로 나무로 만들기, 풀공예 등 각종 공예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시와 연계한 자연물공예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생태교육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