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전라남도내 의용소방대원 등 8천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이 열렸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지난 26일 도내 명산인 지리산과 월출산 등 도내 40개 주요 산과 도심지 일원에서 의용소방대원을 비롯 시·군 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8천800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산불조심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곳곳에 산불조심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나무 리본달기, 가두행진 등 시·군별로 다양한 행사를 가졌으며 특히 월출산과 두륜산일원에서는 소방헬기를 이용한 산상 홍보방송도 실시됐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3개월동안 약 3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발생으로 18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산불진화에 동원된 인력만도 수 만명에 달했다.
산불에 따른 직·간접적인 피해가 막대했으며 대부분의 산불 발생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실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나주시 김영숙(여·47)대장은 "환경파괴 등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때 산림자원 보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숙명적인 일이다"며 "산불피해 예방에 전 도민이 참여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