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인천광역시는 남항 주변 도로 개설공사 집중 및 항만 출입차량으로 인한 먼지 다량 발생지역에 대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시, 구, 기업이 참여하는 민ㆍ관 합동청소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 시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청소는 시ㆍ구 공무원 및 지원사 관계자, 운전원 등 연인원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남항지구 아암 물류단지와 서해로의 1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진공청소차 6대, 살수차 15대를 집중 투입하여 합동청소를 실시하여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금년부터 인천시는 도로 재비산먼지를 제거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 물청소 용역사업을 추진해 고압살수차 12대를 활용, 자치구 및 먼지 취약 지역의 관내 12개 구간 400km 도로의 물청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도로먼지 측정차량을 구입해 시내 주요도로 1000km를 측정, 먼지농도가 200㎍/㎥ 이상이면 즉시 물청소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도로먼지 측정연계 관리시스템도 구축ㆍ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먼지 저감을 위해 기업이 일정구간을 청소하는 1사 1도로 클린 관리제를 5구역에서 16구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도로먼지 취약지에 대한 1일 환경순찰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