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인천국제공항 등 대합실 면적이 1500㎡ 이상되는 국내 13개 공항의 여객터미널 실내공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미세먼지 농도(52.8㎍/㎥)를 측정한 이래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국내 13개 공항의 2008년 1분기 미세먼지농도 평균 측정치가 38.8㎍/㎥로 환경부에서 정한 미세먼지 농도 기준치인 150㎍/㎥의 26%수준으로 나타났다. 13개 공항 중 청주국제공항이 14.4㎍/㎥로 가장 깨끗한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안전본부는 현재 '다중이용시설등의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연 1회 측정토록 돼 있는 미세먼지 측정항목에 대해 작년부터 인천공항 등 8개 국제공항에 대해 연 4회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부터는 울산 등 나머지 공항에 대하여도 미세먼지 농도 측정 주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인체에 더욱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초 미세먼지(PM2.5)의 실태를 파악해 공항의 실내공기질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금년중에 인천, 김포공항의 초미세먼지량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