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속재료 유해중금속 분석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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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ㆍ가전제품, 완구류 구성품중 비금속재료에 함유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로뮴)을 검출하는 분석방법 10종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분석방법 10종을 KS규격으로 제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 신규 규격으로 제안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기술표준원은 EU 환경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유해중금속 분석방법 표준화사업을 추진, 금속분야 중심과 국제규격(ISO)를 직도입, 70여종의 KS규격을 제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분석방법은 비금속분야의 중금속 분석기술로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제정된 규격은 플라스틱, 접착제, 유리소재 등에 함유된 중금속을 검출하는 분석방법으로 자동차, 전기가전제품의 40%인 6만종에 해당하는 부품과 완구류 등의 유해물질 함유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제품중에 함유된 중금속을 백만분의 일(1 mg/kg)까지 유도결합플라스마방출분광기와 원자흡수분광기를 이용한 정량법으로 시료전처리가 간단하고 분석시간이 짧으면서 정밀, 정확도가 높다.


최근 EU, 미국, 일본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에서는 자동차, 전기가전제품, 포장제 등에 납, 카드뮴, 6가 크로뮴, 수은 등 유해중금속 함유를 금지하는 강력한 환경규제법을 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표준화된 분석방법이 없어 제품 생산시 철저한 검증 자체가 어려워 생산제품의 유해중금속 함량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KS제정으로 분석결과의 신뢰성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함과 동시에 유해성분이 없는 친환경 제품 생산 및 관리가 가능해 자동차, 전기가전제품의 EU등 선진국내 시장진입을 촉진,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표원은 관련 분석방법에 대한 순회 기술교육을 자동차, 전기가전제품 및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년말까지 12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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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11 1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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