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종료매립지, 공원·체육시설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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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내 사용종료매립지 일부가 공원 및 체육시설로 조성돼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그동안 쓰레기 매립지가 사용 중에는 침출수와 악취 문제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혐오시설로 인식돼 사용이 종료된 뒤에도 나대지 등 유휴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도는 사용종료매립지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주거지역과 인접해 주민의 접근이 용이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사용종료매립지 27개소 1,025천㎡에 대 다목적 체육시설, 테마공원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의 테마파크 조성 연차별 계획에 의하면 작년까지 17개소 286천㎡(체육시설 10, 공원조성 7)를 조성했다. 그간 조성한 체육 및 공원시설에서는 인접지역 주민들과 축구·테니스·배드민턴 등 각종 동호회 57여개 단체(1,800여명)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한편 공원에서의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사용종료매립지의 정비 및 토지이용방안 등에 활용하기 위해 현재 체육시설로 이용중인 양주 오산매립장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매립지 사용종료 후 토지이용은 체육시설 65%, 공원33%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립지정비 및 체육시설 조성 전에는 악취, 파리 모기 등 해충발생으로 주변 환경 피해가 심했으나, 매립지 정비 및 체육시설 조성사업 이후에는 주민 92%가 주변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거승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같이 사용종료매립지가 혐오시설에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게 됨에 따라 올해도 6개 시설 108천㎡에 사업비 3,970백만원을 투입, 체육시설 5개소(안양 석수, 이천 장호원, 남양주 오남, 남양주 창현, 포천 설운) 공원 1개소(양주 율정) 마련을 추진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용종료매립지에 대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및 환경적 효과, 지역사회 기여효과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위해 오는 '07년까지 공원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쓰레기 매립지를 환경친화적인 주민여가활동 공간으로 관리 및 이용함으로써 매립장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변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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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11 1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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