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마산시는 내달부터 대기오염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여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아파트 방문 무료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단속위주의 행정을 개선해 도내 처음으로 5월부터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매월 2개 단지를 선정, 자동차배출가스 아파트 방문 무료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방문 무료점검은 1개반 4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배출가스 측정기, 차동차 배출가스 측정기 등 장비로 경유차량, 휘발유 및 가스차량에 대해 매연,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공기과잉률(λ)을 측정한다. 배출허용기준 초과 차량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차량 소유자에게 자율정비를 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바른 자동차 관리방법, 자동차 공회전의 문제점 등을 운전자에게 홍보해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 의식전환과 환경마인드를 갖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자동차배출가스 아파트 방문점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으면 점차 확대하여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운행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해 운행하다 적발되면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 개선명령 및 최고 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의 조치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