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양주시는 봄철을 맞아 건조한 날씨로 인해 토사유출이 대량 발생하는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이달 18일까지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서 정상가동되고 있는 진출 차량 세륜시설.
각종 건설공사가 시작되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비산먼지 발생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특히 황사현상으로 인한 대기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민원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양주시는 본격적인 지도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기관리담당을 주축으로 하는 지도점검반 2개조 4명을 편성, 각종대형건설공사장과 상습민원 유발공사장 등 건설공사장 12개소와 아스콘 및 레미콘 공장, 대형석산 등 영구사업장 30개소 등 모두 4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점검하게 된다.
이번 특별지도·점검기간 중에는 건설현장에 출입하는 토사운반차량의 바퀴와 측면의 세륜·세차 실시여부, 적재함 덮개의 적정한 설치여부, 방진벽 또는 방진막의 설치 및 운영상태와 공사장 주변의 청소상태 등을 현장에서 행정지도를 한다.
시 관계자는 "비산먼지 관리 미흡으로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통해 방진시설이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유도하겠다"면서 "향후 재차 위반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대기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