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무궁화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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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국민' 산림청, '광복 60년기념 무궁화 큰잔치' 열어
  • 기사등록 2005-08-08 2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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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년을 맞아 나라의 상징이며 표상인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청장 조연환)은 행정자치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오는 10일부터 9일 동안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광복 60년 기념 나라꽃무궁화 큰잔치'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는 제60주년 광복절행사와 연계돼 무궁화 분화품평회 등 8개의 주제로 더욱 뜻깊고 다채롭게 열린다.


우선 각 시·도에서 자체 선발, 출품한 무궁화 분화 1,500여점을 대상으로 우수분화 30점을 선정·시상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보유·관리하고 있는 무궁화 품종 70종과 새로 개발된 품종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무궁화사진대전에서 입상한 무궁화 사진 작품 37점도 전시된다. 10일 개막식에는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라꽃 무궁화를 소재로 한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에는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축제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무궁화 화분 2,000여점을 이용, 제작한 한반도 모형의 조형물 및 대형태극기와 무궁화 꽃탑도 전시된다. 이벤트행사로 무궁화 생화를 눌러 건조시켜 제작한 꽃누루미작품과 한지와 천을 활용해 만든 무궁화 공예작품도 전시하는데 올해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도판화(陶版畵) 전시전도 함께 열리게 된다.


또한, 독립기념관 입장권 판매시 무궁화에 대한 질문지(10개 문항)를 배부, 무궁화 큰잔치 행사장 관람 후 질문지를 접수해 만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나눠주는 '나라꽃 바로 알기 열 고개' 퀴즈코너도 운영된다.


산림청 산림자원과 류주열씨는 "최근 들어 전국에 걸친 무궁화심기 운동과 아름다운 품종의 새로운 개발과 보급으로 더욱 친숙해지고 친밀해 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제60주년 광복절을 전후해 열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라꽃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무궁화 이야기>


무궁화는 새벽에 피어 하루를 여는 부지런한 민족의 꽃으로 항상 새로움을 보여준다.


한여름의 태양 아래에서 피기 시작해 서리가 내리는 10월 중순까지 100여일 동안 끊임없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은근과 끈기, 근면과 강인성을 나타내는 꽃이다.


단군시대에는 천지화(天指花)라 해 하늘의 꽃으로 추앙했고, 신라는 근화향(槿花鄕)이라고 부르면서 무궁화 나라라고 스스로 칭했다. 일제 강점기 등 민족 수난기에는 민족혼을 일깨우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우리 민족의 정서 속에 은연중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잡은 명실상부한 우리 민족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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