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정부는 에너지절약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한 결과, 대체적으로 에너지절약 시책을 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국무조정실과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지난달 중순경 건설교통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 24개소에 대해 에너지절약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에너지소비 성수기에 대비,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과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절약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점검 내용은 △에너지소비총량제 추진실태, △에너지지킴이 제도 추진 현황, △에너지절약 추진체계 구축여부 △경차보급 활성화와 승용차운행 자제방안 추진실태, △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추진지침(국무총리지시 제2005-5호)' 이행실태 등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합동점검 결과, 대부분의 기관들이 연초에 기시달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추진지침'에 따라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에너지절약 추진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절약시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부 시책별 이행률도 평균 81.4%를 나타내 지침 이행실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결과를 점검대상기관에 통보하고 △에너지소비 총량제 실시 미흡, △업무용 승용차 경차구매 미이행, △에너지 진단 미실시 등, 추진상황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개선·보완토록 조치하는 한편 점검대상기관이 아닌 기관도 이를 참고해 에너지절약을 적극 추진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