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脂肪)만 녹이는 ‘차가운 레이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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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脂肪)만 녹이는 '차가운 레이저' 등장 새로운 비만관리 방법…미 FDA 승인
  • 기사등록 2005-03-26 17: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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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레이저 치료는 체내의 특정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다른 건강한 세포의 파괴를 방지하거나 노쇠한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칼'을 쓰지 않는 치료가 가능해 레이저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 근종(혹)제거 치료, 적외선 레이저 치료, 피부 레이저 치료 등 사용되는 영역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기존의 레이저 치료가 대부분 열을 생성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한 것임에 반해 지방만을 용해시키는 '차가운' 저준위 (Low-Level) 레이저(명칭: 어코니아 레이저)가 등장해 레이저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있어 화제다.


원래 수술 후 통증완화나 심각한 상처 치유용으로 개발된 이 차가운 레이저는 우연히 다른 주파수로 치료를 하다, 지방이 용해되는 것이 발견되고 그 이후 계속적인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작년 말 FDA로부터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방용해 용도로 승인을 받았다.


어코니아 레이저는 화상 환자들의 피부조직 재생 촉진, 수술 후 통증 완화, 운동손상, 관절염등과 같은 근골격 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와 관리에도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어코니아 레이저를 이용한 지방 흡입 수술은 지방 흡입수술 전에 10분 정도 수술 부위에 레이저를 주사해 지방을 녹임으로써 손쉽게 지방을 제거하게 한다.


지방을 쉽게 용해시키므로 수술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어코니아 레이저는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어들게 해 지방흡입수술을 용이하게 하는 작용뿐만 아니라 수술부위의 창상 치유능력을 증가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지방흡입 수술 후 회복 기간을 4배 이상 단축시킨다고 한다.


게다가 레이저 특유의 장점 때문에 수술 후의 불편함이나 부종, 멍, 통증 그리고 수술 후 움푹 파인 현상(dimpling)이 거의 없이 매끈한 피부를 만든다는 결과가 국내외 800여 케이스의 임상실험 결과 확인되었다.


공식적인 판매 이전부터 '몸 관리' 매니아들 사이에 탁월한 성능 때문에 입소문이 돌았던 어코니아 레이저는 AMG(대표 최병탁)가 독점 판매권을 미국 본사로부터 획득, 올 3월부터 정식 수입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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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26 17: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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