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인천청라지구 시티타워 국제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으로 Charles I. Wee외 3인(GDS, 한국·미국 공동작품)이 제출한 'Tower Infinity'를 선정했다.
국가적 랜드마크이자 청라지구의 구심축이 될 시티타워는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내 약 450m의 높이로 건설될 예정으로 국가적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타워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0월말 공고를 시작으로 46개국 358개팀이 참가등록했다. 이중 36개국 143팀이 작품을 제출, 국내외 건축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Craig Gibbons,Kenneth Hogg,강석원,김진균,Sergio Zeballos)의 심사를 거쳐 1등, 2등, 3등, 가작 2작품 등 총 5개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 'Tower Infinity'(사진)는 국제도시로서의 청라지구 위상을 제고하고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형 상징구조물로 세계의 푸른 보석 청라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모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은 "세계로 열린 창으로의 메세지 전달이 명확하고, 랜드마크로서 창의성이 뛰어나 청라의 이미지를 장소와 잘 결합해 형상화시킨 작품으로 다이나믹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청라지구에 강한 실루엣을 형성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 타워는 빛에 따른 다양한 변화와 야경 또한 환상적으로 보일 것이며, 한국의 첨단기술력을 상징하는 타워로 구축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2등작으로는 함인선(한국)의 'Inverse Obelisk', 3등작으로는 Burapa Prommul(싱가포르)의 'Urban Play', 가작으로는 Carmelo Bablivo(이탈리아)의 'Open Window To The World'와 Robert MacLeod(미국)의 'Water Drop Tower'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오는 4월말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1등 당선작 디자인을 중심으로 타워건설에 대한 사업방식을 결정해 오는 2013년년 상반기 중 시티타워를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