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제8차 한·중 기상협력회의'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신경섭 기상청장은 양국간 기상협력 사업 세부내용 협의를 위해 9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 상륙 후 온대성저기압으로의 변환에 관한 연구 등의 공동기술개발 등과 양국 기상청간의 전문가 기술교류, 기상기술정보 교류 등에 대하여 논의하게 된다.
특히, 한·중 양국 기상청의 합의하에 올 봄 개설된 중국내의 5개 한·중 공동 황사관측소 (KOICA 지원 프로젝트)의 향후 운영방향 및 상호 협조사항(황사 발원지 정보 교류, 공동연구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이에 대한 세부 추진사항 등을 협의한 후 합의록에 서명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금번 회의를 통해 기상청은 황사, 서해상의 악(惡)기상, 태풍 관련분야에서 중국측 기상기술과 정보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상현상에 대한 조기 탐지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자연재해의 조기 예방 및 국민에게 고품질의 기상서비스 제공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장급 한·중 기상협력회의는 매 2년마다 양국에서 교체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