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경기도는 제때에 돌보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숲을 기술적으로 가꾸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5일 시흥시 조남동 산림에서 개최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산림기술사 등 민간자문팀과 도 산림환경연구소의 기술지원팀 등 숲가꾸기 기술진이 도·시군 담당관, 산림조합 관계자, 영림단 등과 토론과 함께 다양한 의견교환도 이뤄졌다.
토론회는 현지여건 및 임상 등을 감안, 가꿀 대안을 먼저 제시하고 자문팀이 이를 분석한 후 토론를 걸쳐 숲가꾸기 방법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숲가꾸기를 실시하게 된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산림통합관리권역 중 수도권 환경임업권역과 수도권 배후 녹색관광권역으로 이러한 특성에 맞게 숲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26천ha의 산림에 183억원을 투입, 추진중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겸한 공공산림정비사업을 경부고속도로변에 집중 실시하는 등 숲가꾸기를 산림시책의 최우선 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30년생 미만의 가꿔줘야 할 단계에 있는 어린나무가 92% 정도"라며 "숲을 한번 잘 못 다루게 되면 수십년의 회복기간을 거쳐야 하므로 이번 현장 토론회를 통한 기술자문을 숲가꾸기 기술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