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가는 능구렁이·누룩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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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아오던 야생동물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경성대학교 조류관(관장 우용태)은 오는 5일 천연기념물 제323-8호인 황조롱이 14마리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와 능구렁이, 누룩뱀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낸다.


경성대는 이날 오전 11시 공과대학 농구코트장에서 경성대 총장을 비롯해 부산시 및 남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행사를 갖는다.


우용태 조류관장은 "회복된 조류를 비롯해 야생동물을 방사하게 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사되는 동물에는 지난 5월 24일 북구 화명동에서 물체와 충돌로 일시적 뇌사상태에서 발견, 주민에 의해 신고되어 치료를 받아오던 황조롱이 등 성체 황조롱이 2마리와 어린개체 황조롱이 12마리가 포함된다. 그리고 지난 '03년 물체와 충돌, 날개에 이상이 생겨 날지 못한 채 대연동 시립박물관 앞에서 발견된 흰뺨검둥오리 1마리, 지난달 영도구 해양대 관사에서 포획된 능구렁이 1마리와 같은 시기에 수영구 남천동 수영도서관내에서 허물을 벗는 도중 포획된 누룩뱀이다.


경성대 조류관은 그동안 200마리 이상의 병들거나 부상한 야생동물을 치료해 자연으로 되돌려 보냈다. 환경부에서 '야생동물치료센타'로 지정했으며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동물치료소'로, 부산시는 '야생동물치료센타'로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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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8-03 1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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