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공기업 등 여름철 추위 호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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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기업 등 여름철 추위 호소 많아 사무실 실내온도, 너무 덥거나 춥다
  • 기사등록 2005-08-03 08: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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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실내 온도가 직장인들의 여름 근무를 더욱 지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냉방시스템 사무실의 직장인들은 실내 온도를 임의로 조절할 수 없어 무더위 속 추위를 호소하고 있다.


채용포털 커리어(대표 홍성훈)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1,027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실내온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0%(719명)가 '사무실 실내 온도가 적절치 못하다'고 답했다. 이중 54.5%(392명)는 '덥거나 매우 덥다'고 답한 반면, 36.4%(262명)는 '춥거나 매우 춥다'고 말해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어야 하는 직장인들이 냉방병에 그대로 노출돼 있음을 보여줬다. '기온 차가 심하다'는 응답도 9.1%(65명)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중앙냉방 시스템 작동 비율이 높은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에서 추위를 강하게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더욱 많았다. 실제로 춥다는 응답은 대기업 47.2%, 외국계기업 46.3%, 공기업 43.9%, 중소기업 33.3%, 벤처기업 19.7% 등의 순이었다.


커리어 홍성훈 대표는 "적절치 않은 실내온도는 직장인들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업무 능률도 저하시킨다"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회사측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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