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태풍·국지성 호우 등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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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태풍·국지성 호우 등 예상돼 선박 충돌·전복사고 등 해양사고 위험
  • 기사등록 2005-07-31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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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은)은 8월에 태풍과 함께 국지성 호우로 인해 선박의 충돌, 전복사고 등 위험이 높을 것이라고 밝히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8월에는 1∼2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한 바람과 함께 해상이 거칠고 시정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선박의 충돌, 전복사고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도서지역 여행과 해양레저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여객선의 해양사고와 레저보트 등의 안전사고 위험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1,892건으로 이중 8월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월평균 해양사고 158건 보다 20건 많은 178건(9.4%)이었다. 특히 충돌, 좌초, 전복, 인명사상 사고의 비중이 다른 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미리 피항조치를 하거나 출어·출항을 자제해야 한다"며 "정박시에는 선체의 고박을 튼튼히 하며, 항해중 폭우 등으로 시정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속력을 낮추고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7월 기간 중 총 354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전년동기 399건 대비 45건(11.3%)이 감소했다. 사고종류별로는 기관손상 96건, 충돌 84건, 화재폭발 38건, 침몰 34건, 좌초 25건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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