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부산시, 기후변화 대응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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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이규용 장관)와 부산시(허남식 시장)가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선언했다.


양 기관은 부산시를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28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시청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 감축하게 된다.


2005년 부산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333만3천톤CO2이며 실질적인 감축목표량은 10% 수준인 237만1천톤CO2에 달한다. 이 같은 감축 목표의 달성을 위해 부산시는 기존의 온실가스 저감 대책에 추가적으로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교토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대책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선정했으며, 부산시에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부가 위치함으로써 향후 배출권거래제 도입시 배출권거래소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은 부산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게 된다. 최근 2년간 평균배출량 98%의 기준에서 경매방식으로 탄소배출권을 할당해 전기·수도·난방연료 및 공용차량의 유류 사용량 등을 CO2배출량으로 환산 측정한다


또한, 기관별 저감목표 달성도에 따라 기관들은 배출권거래소에서 탄소배출권을 현금처럼 거래해 에너지 절약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유도할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산시청 및 산하 16개 구·군청, 9개 직속기관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기업체, 아파트, 빌딩 등 자발적 참여업체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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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28 2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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