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UN 공공행정상에 우리나라 환경브랜드인 'CleanSYS'(굴뚝원격감시체계)를 이달 14일자로 출품했다고 밝혔다.
CleanSYS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실시간원격으로 관리하는 제도. 기업체의 생산원가 절감 및 사회적비용 감소에 따른 경제적효과가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특히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21% 이상 저감하고 사업장 주변지역의 대기질을 50∼80% 개선하는 등 환경적인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 대기관제처 이상구 처장은 "이번 유엔공공행정상 출품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기환경질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세계 각국에 알리려 한다"며 "CleanSYS가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관련산업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외홍보 강화 등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UN공공행정상은 UN총회의 결의와 경제이사회(DESA)의 결정으로 지난 2000년에 신설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2003년부터 매년 6월 23일 '유엔 공공행정의 날'(UN Public Service Day)에 각 분야별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