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인천 남동구 구월4동, 경기 의왕시 고천동 등 수도권 종합대기측정소 3곳이 본격 가동돼 다양한 대기오염물질을 집중 측정하게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찬희)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대기오염물질별·목적별로 설치·운영중인 대기오염측정소를 한 지점으로 통합, 모두 3곳의 종합대기측정소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에 이미 설치된 경기도 종합대기측정소(의왕시 고천동)와 함께 금월 28일 설치·완료된 서울과 인천의 종합대기측정소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종합대기측정소에서는 대기오염물질 6항목(SO2, CO, NOx, PM10, PM2.5, O3), 풍향·풍속 등 기상인자, 중량법에 의한 먼지농도, 입경별 먼지분포와 함께 유해대기오염물질·대기중금속·산성강하물질·광화학오염물질을 측정하게 된다. 특히 인천시 종합대기측정소에서는 시정거리까지 측정하게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수도권에 설치된 종합대기측정소에서 여러 가지 대기오염물질을 다양하게 측정하게 됨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의 환경기준 준수여부 감시, 수도권 대기질 평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인체 및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작년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종합대기측정소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