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라"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녹색연합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성급히 진행되는 독도 개방 및 개발 계획으로 독도의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세계적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독도 생태계 훼손을 막으려면 환경 조사 및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또, "민간인 출입을 통제, 관리하면서 보전가치가 높았던 독도 생태계와 경관이 대규모 관광객의 유입으로 철새도래지로서의 생명이 끝나거나 화산층인 암석의 풍화 등이 우려된다"며 "독도가 생태적으로 매우 민감한 상태인 만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제도적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울릉도·독도 국립공원 지정 계획을 유보한 주민 반대를 이유로 들었으나 실상은 독도 영유권 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울릉도 전역을 국립공원화 하는 것이 어렵다면 독도만이라도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부 자연자원과 김홍균 사무관은 "울릉도·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울릉군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너무 거세고 독도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에는 너무 면적이 작다"며 "울릉도·독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울릉군이 추진중인 숙원사업에 대한 행위제한이 따르는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한 뒤 국립공원 지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3-25 16:22:0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