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50달러를 넘는 고유가 지속으로 범정부적인 에너지 절약 대책이 수시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낮에 켜진 가로등이 이를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경, 경기도 안산 경기테크노 파크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은 켜진 가로등을 보고 혀를 차야 했다. 가로등 점등 테스트 아닌가 해서 주위를 둘러봐도 관련 차량은 찾을 수 없었다.
같은날 정부는 '전기흡혈귀'로 불리는 전자제품의 대기전력(Standby Power)을 1W이하로 낮추기 위한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한국수권환경연구센터 이승호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