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이원희)은 28일부터 8월4일까지 휴전선 일원에서 제11회 휴전선 155마일 횡단을 개최한다.
임진각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서에서 동으로 횡단하며, 분단 조국의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로운 통일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55명의 청소년이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 주몽학교(특수학교)의 장애청소년 우지현 양(18세)과 김성현 군(14세)이 참가해 7박8일간 휴전선 155마일을 휠체어를 타고 행진한다.
우지현 양은 "힘들겠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결의를 밝혔고, 김성현 군은 "처음 가보는 휴전선이라 많이 떨리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이 돼요"라며 20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스카우트연맹과 FILA가 공동 주최하며 국무총리 청소년위원회와 국방부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