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면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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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전면 조직개편 본부장·팀제 도입…연구 자율·책임성 확보
  • 기사등록 2005-07-25 15: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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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자율성과 책임성이 대폭 강화된 본부장 및 팀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수과원은 이번 조직개편 배경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명실상부한 해양수산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수과원은 국가연구기관이면서도 부·과 등 관료적 조직체계가 남아있어 조직운영의 유연성 결여, 의사결정 지연의 문제점 등 해양수산 정책수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상의 지원시스템 체제가 미비했다.


수과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원들이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연구사업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 4부 1실 4과 1단 9팀을 5본부 2단 14팀으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주요정책인 수산자원 회복계획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자원조사·평가분야인 어업자원부와 자원조성분야를 통합해 자원관리조성본부를 설치했다. 또, 1차 소속기관이었던 수산자원관리조성센터를 자원관리조성본부 소속의 자원회복단과 자원조성연구팀으로 확대·개편했다.


앞으로 자원회복단에서는 해양수산부의 자원회복계획에 따른 인공어초 및 종묘방류 등 각종 사업을 수행하게 되고, 자원조성연구팀에서는 해중림조성, 인공어초 개발연구 등 자원조성을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국가연구기관간 산·학·연 연구협의 및 조정역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식과학부와 생명공학연구단을 통합해 수산생명과학본부를 설치했다. 앞으로 수산생명과학본부에서는 생명공학연구와 양식연구의 접목을 통해 양식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내 해양생명공학연구의 중심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산만 등 특별관리해역의 오염총량제 도입 등 늘어나는 해양환경 연구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해양환경부를 해양환경본부로 개편하는 한편 추후 본부 해양정책국의 조직개편과 연계해 관련 기능을 확대·보강할 예정이다.


그리고 해역별 수산연구소의 자원환경팀을 자원관리조성팀과 해양환경팀으로 분리·개편했다. 자원관리조성팀에서는 각 해역에서의 효과적인 자원회복을 위해 연안 자원에 대한 조사·평가 및 자원조성 기능을 담당하며, 해양환경팀에서는 해역별 해양환경측정망 운영 등 해역에서의 환경관리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지원체제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연구기획실을 연구혁신본부로 개편, 연구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기능을 보강했으며 해양자료센터를 연구혁신본부로 이관해 연구자료의 통합관리체제를 구축했다. 연수부는 인력개발본부로 개편, 지식기반 정보화사회에 걸맞게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선택형 교육훈련으로 해양수산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과원 손현규 행정예산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양수산관련 대학과의 MOU체결 등을 통해 학·연 학위과정의 운영과 박사 후 연수생 및 인턴 연구원 제도의 도입 등 해양수산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 등도 앞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며 "연구사업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다 더 강화할 예정으로 행자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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