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이규용 장관)와 창원시(박완수 시장)는 2일 11시 창원시청에서 창원시를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 협약에 따라 창원시는 2015년까지 지역총생산(GRDP)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4년 대비 35%를 줄이게 된다. 2004년 창원시 GRDP당 온실가스 발생량은 0.43 톤/천$로서 2015년까지 0.28톤/천$로 줄여야 한다.

2004년 창원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백86만5천톤으로 추산되며, 산업부문이 총배출량의 64%(3백10만6천톤)를 차지하고, 가정·상업·수송 분야 등이 36%를 배출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창원시는 우선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관내 10개 기업체(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 삼성테크윈 제1사업장,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태주실업, 포스코특수강, 한국철강, LG전자 창원1공장, STX엔진)와 2011년까지 매출액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5～15%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수송부문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등 대중교통 편의 증진, CNG버스 보급, 시공무원 자가용 안타기 운동 등을 통해 녹색교통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시를 친환경-저에너지 소비형 도시로 전환하기 위하여 주남저수지 주변에 생태·태양광 중심의 에코타운을 조성한다. 신축 공공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신규 택지개발시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소각 폐열 재이용 및 생태공원 조성 등 흡수원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환경부와 창원시는 협약 이행을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하여 매년 감축 목표 및 구체적인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그 이행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자체와 산업계간 협력과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