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돈 벌고 환경 무관심한 식당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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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음식점들이 장기간 지속되는 불황에 어려움을 겪는데 반해 연일 호황이 지속됐던 한 음식점이 불황보다 무서운 철퇴를 맞았다.


최근 경기도 광주시 엄미리(속칭 은고개) 유원지에서 오리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가 적절한 오·폐수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오리고기 요리는 물론 함께 내놓는 들깨수제비 맛이 일품이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에 따라 유원지 끝자락에 위치함에도 불구, 손님들이 붐비면서 번호표를 받아 대기한 뒤 순서가 돼야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이같은 사실은 결국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인수) 한강환경감시대에도 알려졌다.


감시대는 오리고기와 수제비를 맛보는 것은 물론 업소의 오수처리 실태도 함께 맛보기 위한 수사에 착수, A씨를 '오수·분뇨및축산폐수의처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환경부는 28일 오전 11시, A씨 구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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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4 2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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