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서 열린 국립공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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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정경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하는 사진전이 미군분대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서부사무소(소장 이영석)는 지난 23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인근에 위치한 '미8군하사관학교(캠프 잭슨,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찾아가는 전시회'를 선보였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도봉산 자연관찰로에서 지난해 10월 전시돼 탐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시회의 사진은 모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근무중인 자연환경안내원들의 작품. 지난 1년간 국립공원의 생태계, 경관, 곤충, 꽃들의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담은 것이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인 만큼 각 사진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한 설명과 함께 영어로 제작한 교구들을 배치해 전시효과를 높였다.




23일 캠프 잭슨에서 열린 사진전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관람하고 있는 미군부대원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군 지원단 박상연 상사는 "미군들이 흔히 관찰하기 어려운 생태계 진귀한 사진들을 접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늘 쉽게 찾아가던 도봉산이지만 국립공원으로써 새롭게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향후 외국인들이 친근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발돋움의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 국립공원의 대외적 홍보와 올바른 이용을 위해 자연해설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국립공원 서비스 등의 활동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심에 위치한 도봉산은 한해에도 많은 외국인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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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4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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