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해수욕장 베스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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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각광받는 국내 해수욕장 12곳을 선정, 오는 25일 관광공사 여행정보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 발표한다.




동해안의 영덕 고래불, 양양 낙산, 기성 망양, 서해안의 태안 꽃지(사진), 충남 대천, 군산 선유도, 남해안의 무안 톱머리, 사천 남일대, 거제 여차몽돌, 제주도의 중문, 신양, 곽지 등 각 지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12곳에 대한 교통 정보와 주변 관광지, 먹거리 등 정보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공사 홈페이지에서 '경품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이벤트도 실시된다. 12곳의 해수욕장 정보를 보고 자신만의 최고 해수욕장을 지정해 응모하면 가장 많이 지정된 3곳의 해수욕장 응모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동해안>


고려 후기 이색(李穡)이 어렸을 때 상대산에 올라 병곡 앞바다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명명했다고 전해지는 고래불 해수욕장.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에 달해 해변이 펼쳐지는 곳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다. (문의)영덕군 병곡면 사무소(054-732-2651), 영덕군청 문화관광과(054-730-6396)


강원도 양양 '낙산 해수욕장'<동해안>


강원 양양군 양양읍에 있는 낙산 해수욕장은 동해안 지역의 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경포대 해수욕장과 함께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힌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4km의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남대천이 하구에 큰 호수를 이루고 있어 담수(淡水)도 풍부하다. 수심은 70m 앞바다까지 1.5m 내외로 안전해 지난 '63년 해수욕장으로 개장한 이래 성황을 이루고 있다. 부근에 관동팔경의 하나인 낙산사와 의상대 등 명찰과 고적이 있어 많은 관광·휴양객이 계절에 상관없이 많이 모여든다. (문의)낙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033-670-2518∼9, 672-2701), 양양군청 관광문화과(033-670-2251)


경북 울진군 기성 '망양해수욕장'<동해안>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450m로, 울진읍에서 동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있다. 수심이 비교적 얕고 폭이 좁으며 파도가 심하지만 동해안의 해수욕장 가운데 수온이 가장 높고 주변이 조용하기로 유명하다. (문의)울진군청 문화관광과(054-785-6393)


충남 태안 '꽃지 해수욕장'<서해안>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으로 이름 자체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꽃지 해수욕장. 이름 그대로 해안선을 따라 곱게 피어난 해당화가 일품인 곳으로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뤄져 해마다 많은 피서객들로 붐빈다. 특히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기 때문에 바닷물이 빠져나간 후 갯벌 가득 기어다니는 작은 게를 비롯 조개, 고등을 잡는 것도 서해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거리!


(문의)태안군 안면읍사무소(041-673-3081),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14)


대천 해수욕장<서해안>


대천해수욕장은 규모면에서 백사장의 길이가 3.5km 폭100m에 달하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남쪽에 기암괴석이 잘 발달돼 있어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 곳은 얕은 수심과 함께 파도가 거칠지 않아 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동반의 해수욕을 즐기기엔 천혜의 장소임에 분명하다.


대천해수욕장의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모래로 변모한 것. 규사로 된 백사장이 몸에 달라붙는 점에 비해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문의) 보령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 (041-930-3542)


전북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서해안>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10여리에 걸쳐 있다해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수정같이 맑은 물, 곱다 못해 눈이 부시기까지 하는 모래밭, 바위섬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사이로 아름아름 유서와 전설이 배어있는 고군산군도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서해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주변의 경관은 신선이 감탄하며 즐겁게 즐기는 정도라고 할 만하다. (문의) 군산시 수협 지도과 (063-450-6695)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남해안>


무안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이 220Km나 형성돼 곱고 가는 모래들을 가진 톱머리 해수욕장, 홀통 해수욕장, 조금나루해수욕장 등이 있어 여름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백사장 길이 2km, 너비 100m로 무안읍에서 서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있는 톱머리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간만의 차가 심해 간조 때면 넓은 백사장이 드러나는데다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바닷물도 깨끗해 피서지로 적합하다. (문의)무안군청 관광문화과(061-450-5224)


사천 '남일대해수욕장'<남해안>


남일대 해수욕장은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녘땅에서는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 해서 '남일대'라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이고, 각종 기암괴석과 수림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고 질이 곱고 부드러운 모래밭과 맑은 물로 유명하다. 특히 백사장은 예부터 인근의 부녀자들이 모래찜질을 하던 휴양지로도 유명했으며 해수욕장이 개장된 이후로는 해마다 피서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문의)사천시청 관광계(055-830-4597)


거제 '여차몽돌해수욕장'<남해안>


거제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여차몽돌해수욕장은 해변 길이는 700m, 폭은 30m로, 까만 몽돌과 아담한 포구, 깨끗한 바닷물, 앞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로 경치가 아주 좋다.


오랜 시간 바다에 몸을 맡겨 동글동글 반지르르한 몽돌. 거제에는 이런 몽돌이 펼쳐진 해수욕장이 많다. 여차몽돌해수욕장도 그 중 하나. 널리 알려진 학동몽돌해수욕장보다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데 해상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파도를 막아 선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해 굳이 시인이 아니더라도 쪽빛 바다를 예찬하는 시 한 수를 읊고 싶을 만큼 가슴이 시린 해변이다. (문의)거제시 남부면사무소(055-639-4004), 거제시청 문화관광과(055-639-3253)


중문 해수욕장<제주도>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 병풍처럼 해수욕장을 두르고 있는 기암절벽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입을 다물기가 힘들 정도다.




'99년 환경운동연합이 실시한 '수질 환경성' 조사 결과, 전국 44개 해수욕장 가운데 최고의 청정해수욕장으로 꼽히기도 했으니 말이 필요 없는 곳이다. (문의)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064-735-3544)


신양해수욕장<제주도>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있어 주변 경관이 뛰어난 신양해수욕장. 유연하게 펼쳐진 백사장과 반원형의 해안이 감싸고 있어 모래사장 둔덕에 나란히 세워진 원두막에 들어서면 마치 어느 남태평양의 해변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해수욕장이다. 해변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수심이 얕으며 제주 특성상 수온도 따뜻한 편이라 가족 해수욕장으로 적격이다. (문의)남제주군 성산읍사무소(064-782-2274)


곽지 해수욕장<제주도>


제주에서 한적한 해수욕을 원한다면 곽지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부드러운 해안선과 넓은 백사장에, 물빛이 유난히 고와서 드라마나 CF촬영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 곳이다.


해안이 북쪽을 향하고 있어 파도도 그리 높지 않는데 일단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에서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난다. 바로 과물인데, 이 과물을 이용해 해수욕 후 샤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노천 샤워장을 만들어 놓았다. 탕으로 들어가면 용천수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데, 물이 너무 차서 샤워 후엔 뼛속까지 시원해진다. 물론 식수로도 이용된다. (문의)북제주군 애월읍사무소(064-74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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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1 12: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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