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테마기획 ‘위기의 늑대‘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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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개와 비슷하나 다리는 길고 굵으며 꼬리를 항상 아래로 늘어뜨리는 동물로 몸빛은 등이 황갈색이고 배에 검은 띠가 있으며 꼬리는 흑색이다. 성질이 사나워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


늑대의 이미지는 흔히 포악한 약탈자이거나 잔인한 맹수, 한 걸음 나아가서는 폭력적인 남성에 비유되곤 한다. 특히 여름이 찾아오면 늑대는 늑대인간이라는 공포스러운 존재로 인식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악함을 대표하는 동물로 자리매김한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늑대는 4백년전까지 북미지역에서 인간 다음으로 가장 널리 번성한 포유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점 늑대의 이미지를 악하게 몰아갔고, 사냥꾼과 모피 상인들은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덫과 독약, 총을 이용해 늑대를 마구 죽였다.


그리고 마침내 늑대는 멸종 위기에 이르게 됐다.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늑대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그들의 정확한 생태를 파악해 예전처럼 늑대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NGC 테마기획 [위기의 늑대]를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NGC 테마기획 [위기의 늑대]에서는 똑같은 가족에서 시작해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개, 늑대, 그리고 여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본 <늑대와 여우>, 멕시코에 거주하는 멸종 위기의 회색 늑대들의 복원 프로젝트를 그린 <늑대의 노래>, 국내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늑대를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을 화면에 담은 <야생 늑대의 부활>,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는 늑대의 생태를 낱낱이 파헤쳐 본 <늑대 보고서>, 그리고 두려움을 가진 존재로 이제는 멸종 상태에 놓인 늑대의 습성을 알아본 <멸종 위기의 늑대>를 기획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편성을 담당하고 있는 한승엽 과장은 "늑대는 여름철 공포 주체지만 사실상 멸종위기의 동물로 무서워하기보다는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라며 "이번 NGC 테마기획 <위기의 늑대>를 통해 늑대에 관한 숨겨진 진실, 예를 들어, 늑대는 사냥을 해서 먹이를 먹은 뒤, 굴에 돌아와서는 먹이를 게워내 새끼들을 먹이는 헌신적인 모성애의 동물로 꼭 필요한 만큼만 사냥한다는 등의 사실을 밝혀내 시청자들에게 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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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1 0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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