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화학영재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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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학영재들이 이달 31일 오후, 영남대에 집결한다.


대한화학회 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위원장 김희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권오갑)이 후원하는 '화학올림피아드 2005 여름학교'가 영남대 이과대학 화학과(학과장 김석규) 주관으로 영남대에서 열리기 때문.


8월 13일까지 2주 동안 열리는 이번 여름학교에는 전국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1학년 60명과 2학년 26명 등 총 86명의 화학영재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영남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매일 6시간씩 화학일반에서 나노화학 분야에 이르기까지의 고난이도 화학이론 강의 및 실험과목을 수강할 예정이다. 특히 두 차례 실시되는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학생 4명은 내년 7월 영남대에서 열리는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 화학영재의 교육을 위해서는 김석규, 나춘섭, 남기평, 박정학, 조태섭(이상 영남대), 김홍석(경북대), 김희준, 박승범, 손병혁, 신석민, 이성훈, 이진규(이상 서울대), 심은지, 이원용(이상 연세대), 한소엽(이화여대), 김건철(충남대) 교수 등 현직 대학교수들이 강사진으로 참가한다.


이번 여름학교 교장을 맡은 영남대 남기평(49·화학과) 교수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의 혁명 속에서 살고 있지만, 첨단과학기술은 튼튼한 기초과학의 토대 위에서 비로소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교육현실은 선진국에 비해 너무 열악하다"면서 "이번 여름학교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인재들이니만큼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여름학교에 이어 오는 9월 4일에는 '2005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경북지역 개최지로서 다시 한 번 화학영재들을 맞게 된다. 특히 내년 7월에는 270여명의 세계적인 과학두뇌를 비롯해 74개국에서 총 850여명이 참가하는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도 영남대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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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0 09: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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