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KT(대표이사 사장 이용경)는 2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현 사외 이사인 김종상(59·사진)씨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종상 의장은 현재 세일회계법인 대표 및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KT의 사외이사(감사위원장)로 활동해 왔다.
KT는 이사회 내 높은 사외이사 비중과 전문위원회를 통한 엄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전문경영인인 사장에 대한 각종 견제장치를 마련,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수차례 기업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KT 이사회는 4명의 상임이사와 8명의 사외이사로 이뤄져 있으며, 전문경영체제 강화 차원에서 의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토록 정관에 규정하고 있다. 임기는 1년.
전임 박성득 의장은 2003년 9월 전 의장의 사퇴로 중도 선출돼 1년 6개월 동안 의사봉을 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