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가평 자라섬이 재즈의 선율에 잠겼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고의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제4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2일 첫날 3만여명의 음악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KBS 라디오 '이현우의 음악앨범' 특집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오늘 밤 7시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30분에 걸쳐 본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 전야제에서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그룹 '윤도현 밴드'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가수들과 재즈 뮤지션들이 출연해 자라섬을 찾은 음악팬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공개방송에 참여한 이진용 군수는 "재즈의 고장 가평을 찾아온 재즈매니아들과 관광객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5일동안 재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15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는 '제4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 오는 1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로 구성된 해외 13개팀, 국내 20여개팀 등을 비롯해 엄선된 아마츄어 16개팀이 출연해 국내 R&B, 소울, 힙합, 인디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