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농도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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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과 11일 사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100∼200㎍/㎥의 분포를 보였다. 이는 평소보다 약 3∼5배 높은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이유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가 안정한 상태에서 중국 동부지역의 오염물질이 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이동해 한반도 상층에 계속 머무르며 지상으로 침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 지구대기감시센터(충청남도 안면도 소재)의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자료에서도 이번 미세먼지 농도의 상승기간에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 등 오염가스의 농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미세먼지의 크기는 1∼2㎛에 해당하고 2km 이하의 상공에서 주로 존재했다.


황사는 주로 봄철에 중국이나 몽골의 건조한 지역에서 지표면의 바람이 강할 때 불려 날아오른 먼지가 상층의 바람과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해 오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황사 입자의 크기는 대부분 3∼7㎛로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이나 몽골의 황사 발원지에서 황사가 불려 올라가지 않았고, 기상청과 중국기상국이 공동으로 중국 내에 설치한 황사감시 측정소의 먼지 농도도 황사발원에 해당하는 수준의 상승은 없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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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9-12 2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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