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 굴참나무군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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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굴참나무 군(群 사진)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61호로 지정했다.


굴참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교목으로서 키가 약 25m, 가슴높이 둘레가 약 3.5m 정도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강릉 옥계면의 굴참나무 군(群)의 대표수목은 수고가 30m를 넘고, 가슴높이둘레도 5.27m.


문화재청은 옥계 굴참나무군의 크기와 수형이 우리나라 굴참나무를 대표할 만한 가치를 지니며 주변에 있는 12주의 굴참나무의 크기도 상당히 규모가 크다면서 천연기념물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옥계 굴참나무군은 강원도 산촌마을 동구에 조성된 숲으로 산촌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토착신앙을 가진 당 숲이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문화와 역사성을 간직한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굴참나무 군락(12주)을 대표하고 있다.


숲의 대표수목은 이미 천연기념물 지정 보호되고 있는 다른 굴참나무인 울진의 굴참나무(천연기념물 제47호/나무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6m), 서울 신림동의 굴참나무(천연기념물 제271호/나무높이 16m, 가슴높이 둘레 2.86m), 안동 임동면의 굴참나무(천연기념물 제288호/나무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5.1m)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또, 외관상의 손상부위가 발견되지 않는 등 나무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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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19 1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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