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기질측정망 보완 필요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도에 12곳 정도의 대기질측정망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세먼지와 오존 등을 관측하기 위해 지역배경 측정망과 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망을 구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결과, 일부 측정망의 경우 과밀설치로 중복성 우려가 있는 지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대상물질별 차이는 있으나 측정소간 거리가 10km 이하인 지점은 관측값의 상관성이 매우 커서 중복 설치 여지가 있다는 것.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안양시, 안산시 등 과밀 도심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장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측정망 운영은 중앙정부, 경기도, 시·군으로 나뉘어 있어 운영상 효율이 문제되고 있다. 규모가 크고 대기오염이 특히 문제가 되는 시는 지역의 특수성과 자체 역량을 고려해 직접 운영하도록 하고, 여타 시·군 지역의 측정망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운영, 관리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직접 운영이 필요한 지역은 수원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안산시, 용인시, 고양시, 시흥시 8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매 3년마다 측정망을 전반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오염물질의 배출 및 오염도의 공간적 패턴이 변하고 측정소 주변의 물리적 여건들이 계속 변화하기 마련이므로, 3년 정도 주기로 측정망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여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


한편 경기도에는 현재 25개시 79개 측정소에서 도시 및 도로변 대기, 배경대기, 산성강하물, 악취, 중금속 등의 측정망이 운영되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7-09-05 10:54:3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