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기오염 3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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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기오염 3년 연속 감소 경유자동차 저공해화 사업 등 실효 풍속 증가로 대기 환기능력도 개선
  • 기사등록 2005-07-18 1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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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상반기 서울의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대기오염 체감도가 높은 미세먼지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중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OECD국가 중에서도 하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는 실정.




서울의 올해 상반기 대기질은 6개월간 평균 62㎍/㎥로 예년 동기대비 '04년 71㎍/㎥, '03년 82㎍/㎥, '02년 96㎍/㎥로 '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반기가 지난 후 금년 연평균은 서울시 환경기준(60㎍/㎥) 보다 낮은 56㎍/㎥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02년 연평균 76㎍/㎥로 측정된 이래 '03년 69㎍/㎥, '04년 61㎍/㎥ 로 3년 연속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기오염도가 개선된 것은 미세먼지 발생원 감소와 기상여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 발생량은 연간 약 33,577톤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양이 25,991톤으로 77.4%를 차지하고 공사장에서 16.4%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 발생원의 주원인인 경유자동차에 대해서는 저공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금년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2,091대와 대형청소차 34대 등 총 2,125대를 CNG차량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정밀검사 결과 2회 이상 초과된 경유차 1,847대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로 개조하고 노폭 12m 이상 도로 1,765km에 대해 매일 물청소를 실시해 도로 비산먼지 발생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 풍속이 2.7m/s로 작년의 2.5m/s, 2003년의 2.2m/s에 비해 증가해 대기 환기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미세먼지 농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생일도 2회 3일로 예년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도 한 요인이다.


이밖에 미세먼지 이외의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의 경우도 금년 상반기 각각 0.037ppm, 0.5ppm으로 '01년 이후 가장 낮은 측정치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경유자동차의 저공해화 사업 등 대기질 개선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서울의 대기오염도는 계속 감소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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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18 1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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